아프리카인사이트. 2024 한-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시민사회 정책제안서: 국내 아프리카 유학생 지원 강화 방안. 아프리카인사이트. 2024.

2024 한-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정체된 한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를 재정의할 기회이며, 회의 슬로건인 “함께 만드는 미래”를 위해선 한국과 아프리카의 시민들이 더 많이 연결되어야 한다.
하지만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아프리카 출신의 비율은 1%에 불과하다. 이는 정체된 한국-아프리카 관게의 결과이자 원인으로, 향후 한국과 아프리카 관계 심화를 위해선 이를 주도하고 지지하며 실행할 사람이 많아지고, 또 다양해져야 한다.
세계 각국이 아프리카에 대해 수많은 약속을 쏟아내고 있지만,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. 한국 정부는 그간 열린 한-아프리카 포럼에서 여러 차례 선언한 인적교류 확대를 이행함으로써 진정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.
“아프리카 사람들이 존중받으며 자유롭고,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세상”을 위해 활동하는 아프리카인사이트는 2024 한-아프리카 정상회의의 개최를 환영하며,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 정부가 한국을 찾는 아프리카 유학생의 학업과 취업, 정책을 폭넓게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여 새로운 한-아프리카 관계의 초적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.
아프리카 출신 유학생들이 국내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오래 체류한다면 국내 경제, 사회, 문화, 그리고 한-아프리카 관계에 더 많이 기여할 뿐 아니라, 더 포용적이고 다양성이 풍부한 한국 사회로 나아가는 여정에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.